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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조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사건은 본래 인덱스가 관련된

글쓴이 : 클럽맨 날짜 : 2019-10-04 (금) 12:54 조회 : 2743
카미조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사건은 본래 인덱스가 관련된 것이 아니었다.기사의 오른손이 떨어진다.다만 이번에는 왠지 얼굴이 약간 빨개진 듯한이상한 착각이 들었다.카미조는 잘 모르지만 인덱스는 인덱스대로 작다는 말을 듣는 데에 익숙한지도 몰랐다. 그녀는 비교적 태연하게 흘려들었고 그보다는 살인적인 열기를 흩뿌리는 태양만을 원망스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다. 더워서 무슨 말을 할 심정도 들지 않는 모양이다.마치 행운의 편지 같다고 카미조는 생각했다. 불행의 편지의 아류로, 이것을 7일 이내에 일곱 명에게 보내면 당신은 행복해집니다는 종류의 장난이다.카미조는 힘없이 중얼거렸다. 기억을 잃기 전의 카미조 토우마는 대체 이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아레이스타는, 지극히 드물 터인 그 이매진 브레이커를 함부로 다룬다.죄상.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스테일은 마술을 쓰지 않는 이상은 감지되지 않는다.교토의 어느 산골 마을에서 모든 연락이 끊긴 지 여섯 시간.잔혹할 정도의 영업용 미소를 띠며 창가 한구석을 가리켜주었다.허세다.그것은 지금 미사와 학원에 있는 모든 학생에게 해당될 것이다. 즉 반대로 말하자면, 지금이라면 카미조는 이 소녀를 쉽게 쓰러뜨릴 수도 있다.그럼 뭐냐고 카미조가 대꾸하기 전에,카미조의 오른손도 끊임없이 세계의 힘을 파괴하지만 이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오히려 고목이 흙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는 것 같은자연의 일부로서의 파괴다.카미조는 순간 돌아보며 외치려고 했다. 하지만 옆을 지나친 총알에 대처하기에는 너무 늦다. 이미 황금 화살촉은 히메가미의 미간을 정확하게 노리고 있었다..뭐, 내 황금 연성을, 오른손으로 지웠다고?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분명히 히메가미 아이사의 죽음은 확정됐어. 그 오른손에는 성역의 비술이라도 감춰져 있는 거냐!그러니까 돌아가자고 카미조는 말했다.음냐. 전화가 되는지 안 되는지 확인했을 뿐이야. 이제 끊는다.마치 통통 튀는 고무공 같은 움직임으로 바닥을 굴러 쿵 하고 뭔가에 부딪히며 정지
아, 연. 이대로는, 죽.언뜻 보기에는 그림책에 나오는 왕자님이 들고 있는 레이피어로 보이지만 아니다. 검날 밑에 먼 옛날 해적이 사용하던 것 같은 부싯돌식 발화총이 파묻혀 있는 암기총이다.공기에 녹듯이 몸을 감출 수도, 반대로 아무것도 없는 곳에 영화 스크린처럼 영상을 비출 수도 있다.뚜벅 하는 발소리..응. 아마 환시나 환각이라도 써서 안에 있는 사람들은 알아차리지 못하게 해두었을 것 같긴 하지만. 지금 저 건물은 어린애가 블록을 쌓아놓은 것처럼 빈틈투성이라고.그렇다면. 하지만 현존하는 연금술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그리고 무엇보다 강한 외국 냄새는 그녀의 복장에서 풍겨오고 있었다. 그리스도교의 수녀가 입는 수도복이다. 다만 색깔은 순백, 여기저기에 금실 자수가 보이는 것이, 벼락부자 취향의 찻잔 같은 속성마저 숨어 있었다.정말로 토할 것 같다.밤하늘에 군데군데 떠 있던 구름이 뿌리채 날아간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눈앞의 마술사는 달랐다.카미조는 여유를 무너뜨리지 않는 연금술사의 말에 약간 의심을 품고,도망쳐야 할까, 공격해야 할까.너.자신을 위해 짓는 웃음이 아니라 누군가를 안심시키기 위해 지은 약한 웃음.그러기 위해서 네가 있는 거지. 벌집이 되고 싶지 않으면 죽음을 각오하고 오른손을 방패로 삼아.눈치 채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그 소녀에게는 약간의 평지풍파도 일으키고 싶지 않다.되감긴다, 설마!그럼?! 너 지금 그럼이라고 했어?!끝났다고 카미조는 생각했다. 생각하면서도 가까스로 대꾸한다.으음. 더럽다NYAAA! 그럼 나도 시험 중에 힘을 써버릴 테DA?그것은 벽이고 해일이었다. 바다에 운석을 떨어뜨린 것철머 아우레올루스를 중심점으로 사방에 천장까지 닿는 해일의 꽃을 만들어낸다.세 개의 셰이크를 독점함으로써 다소 기분이 좋아지고 있던 인덱스였지만, 여름방학 오후라서 좌석은 만원. 그렇다고 지금부터 밖에 나가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누구라도 간신히 도착한 시원한 가게 안에서 다시 뜨거운 햇볕 아래의 도로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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